文정부 댐 중단 6년 만에 추진…양구·청양 등 14곳
설령 그 연결이 끊어지더라도 필연적으로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.
폴란드 작가 유제프 리슈키에비치의 Death of Vivandiere.동생이 죽었다고 했을 때 장례식장을 찾아갔더니 돈이 너무 많이 들더라고요.
장례식이 끝나고 빈소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듣다 보면.은퇴한 지도 꽤 됐고 지금은 생활이 어려워서 기초생활수급비를 받고 있어요.실제로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된 공영장례 빈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.
혈연을 벗어난 이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.나는 뒤늦게나마 속으로 대답한다.
설령 그 연결이 끊어지더라도 필연적으로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.
애도하길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빈소에 조문올 수 있다.그동안 보아왔던 애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내게 가르쳐 준 믿음이다.
물론 조의금으로 장례비용을 메우기도 하고.나는 뒤늦게나마 속으로 대답한다.
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.우리 사회가 죽음 이후에도 단단한 결속을 지닌 공동체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.